여기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와선별부는 기존에 출간된 9권 분량이 있었고,
어제 10권에 해당하는 내용과 분량을 정리하여 출판매니지먼트에 보냈습니다.
원고를 받으시면서 출판매니지쪽에서는 재연재가 인기가 없어서 조회수가 안 나오고 추천수도 적고
무엇보다 추천글이 너무 없어서 큰일이라고 하시며, 모종의 대책을 꾸리신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올라간 연재를 뒤엎고 게시판을 옮긴다든지 할 모양인데 저로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준비를 하느라 재연재도 며칠 올라오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로서야 어찌되었든 연재가 지연되니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에게 죄송하고.
조회수가 안 나오니 출판매니지측에 죄송하고 양쪽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 글이 올드스타일이고 요새 트렌드가 아닌 것은 익히 아는 바이나, 신작은 몰라도
이 작품은 갑자기 스타일을 바꿀 수도 없지요. 이 작품은 이 작품의 핍진성과 개연성과 개성을 지닌 채
완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독자님들의 숫자가 얼마가 되었건 출판사나 사이트측에서 접지 않는 한.
작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부디 많은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허안 배상
덧글
예전에 제가 미국 생활을 할 때,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오랜 무협 팬으로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며칠전 우연히 문피아에서 작가님께서 와선별부를 다시 연재하신다는 걸 알게 되어 너무 반가운 마음에 공지글에 댓글을 달았네요.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작가님께서 그동안 다른 싸이트와 이글루스에서 연재를 지속하셨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는 한동안 연재를 중단하셨기에 여전히 중단하신줄 너무 섣불리 판단했습니다.
옛글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제가 작가님 글에 마지막으로 댓글을 단 것이 2015년이었네요.
10여년전 길고도 힘들었던 미국생활 기간 동안 위안이 되어준 작가님의 작품이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길 기원합니다.
완결되면 전권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전업작가로서의 길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몇년만에 이글루스에 로그인했습니다 ^^